류충렬 "청와대 비서관이 돈 줬다" 시인

장동휘 / 기사승인 : 2018-01-22 12: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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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조사 당시 "돌아가신 장인이 준 돈" 주장해
류충렬 전 국무총리실 관리관이 민간 사찰 사건 입막음을 위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사용했다는 의혹으로 조사받았다.[사진=MBN 뉴스 캡처]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21일 류충렬 전 국무총리실 관리관이 이명박 정부 시절 민간인 사찰 사건을 입막음하기 위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사용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 류 전 관리관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18시간 가까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22일 오전 4시쯤 귀가했다.


조사를 받고 귀가하는 류 전 관리관에게 취재진이 '자금 출처는 어디서 난 것이냐' '누구 지시로 한 것이냐' 등 질문이 쏟아졌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류 전 관리관은 2011년 4월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주무관에게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을 무마하기 위해 관봉 5000만 원을 전달한 인물이다.


2012년 민간인 불법사찰사건의 증거가 인멸됐다는 부분을 수사한 검찰 조사에서는 현금의 출처에 대해 "돌아가신 장인이 준 돈"이라고 주장했지만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준 돈"이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2일 오전 10시 장 전 비서관도 피의자로 불러 5000만 원을 어디서 받았는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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