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엔 음주 교통사고, 새해 첫날엔 산악사고 주의해야"

윤선영 / 기사승인 : 2017-12-27 11: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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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1459건 중 음주사고 152건…산악사고 1월 일평균보다 4배 이상 많아
연말에는 음주 교통사고를, 새해 첫날에는 산악 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이슈타임 통신)윤선영 기자=연말에는 음주 교통사고, 새해 첫날에는 산악 사고를 주의해야 한다는 통계분석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연말(12월 29일~12월 31일)과 새해 첫날(1월 1일) 현장대응활동에 대한 통계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연말 교통사고로 인한 출동 건수는 하루 평균 65건으로 12월 일일 평균 44.4건 보다 20.6건 많았다.


특히 3년간 연말에 발생한 교통사고 1459건 중 음주 교통사고는 152건(10.4%)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음주한 보행자의 교통사고는 77건으로 전체 음주 교통사고의 50.6%를 차지했다.


연말 음주 후 발생하는 일반적인 사고 유형은 낙상이 607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열상(피부가 찢어짐) 91건, 상해(폭행으로 인한 신체상해) 45건, 중독 23건(알코올·약물 : 만성 질환자 한 달 치 약을 한꺼번에 복용 등), 추락 14건, 목맴 9건 등의 순이었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의 경우 가장 두드러진 사고 유형은 산악사고였다.


최근 3년 동안 1월 1일에 발생한 산악사고는 34건으로 1월 일평균(8.2건)보다 4배 이상 많았다.


1월 1일에 산악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새해 첫 해맞이 행사와 맞물리기 때문이라는 게 소방재난본부의 설명이다.


정문호 소방재난본부장은 "새해 첫날은 산행 시 사고예방을 위해 주의하고 연말은 일찍 귀가해 가족과 함께하는 것이 사고를 줄이는 길이다"라며 "가벼운 산행이라도 방한용 등산복을 챙겨 입고 겨울철 눈길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아이젠, 스틱 등을 챙겨서 산행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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