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어린이대공원의 청용열차를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사진=서울시 제공] |
(이슈타임 통신)윤선영 기자=서울 어린이대공원의 청룡열차와 길창덕 작가의 대표작 '꺼벙이' 등이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근현대 서울의 발자취가 담긴 문화유산 38개를 2017년도 서울 미래유산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유·무형의 유산은 총 451개로 늘어났다.
서울 미래유산은 시민 다수의 공통된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의 유산으로 서울시는 2012년부터 미래유산의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미래유산에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 46년간 머무른 사저 '김영삼 가옥', 1977년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1호점을 개업한 이후 우리나라 최장수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림스치킨'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해방 직후 서울에서 친일 잔재세력이 부정적으로 재산을 축적하고 이를 지키려는 모습을 풍자적으로 보여준 오영진의 희곡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1930년대 마포의 모습을 그려낸 백석의 수필 '마포' 등 근현대 문학작품 6편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시골 영감이 생전 처음 서울 가는 기차를 타면서 겪는 일을 웃음으로 풀어낸 강홍식의 '유쾌한 시골 영감', 자택에서 내려다 본 평화로운 한강의 흐름을 표현한 가곡 변훈의 '한강' 등 음악 부문도 처음으로 포함됐다.
시는 선정된 서울 미래유산에 미래유산 인증서 및 동판 형태의 표식을 교부하고 대중매체 등을 활용해 홍보할 계획이다.
서정협 문화본부장은 "서울 시민이 근현대를 함께 살아오며 형성한 공통의 기억과 감성이 이후 세대와 공유되고 새로운 문화를 견인하는 중심에 서울 미래유산이 있다"며 "급속한 사회 변화 속 멸실과 훼손의 우려가 높은 근·현대 유산들을 100년 후 미래세대에 전달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가택연금으로 경찰에 봉쇄당한 김영삼 사저.[사진=서울시 제공] |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윤선영 다른기사보기
댓글 0
문화
지역과 상생하는 ‘빵의 도시 천안’…대한민국 대표 빵 축제로 도약
프레스뉴스 / 25.10.19
스포츠
[제네시스 챔피언십]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막 D-4... KPG...
프레스뉴스 / 25.10.19
스포츠
[더채리티클래식 2025] FR. 우승자 최승빈 인터뷰
프레스뉴스 / 25.10.19
사회
제주도, 산불 제로화 총력…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비상근무 돌입
프레스뉴스 / 25.10.19
문화
제주 낭만가객의 10번째 무한도전 '시간의 경계에서' 개최
프레스뉴스 / 25.10.19
문화
제20회 순창장류축제, 20년의 전통 이어 성황리에 막 내려
프레스뉴스 / 25.10.19
경제일반
제주 크루즈 관광객 64만 명 돌파…지난해보다 75일 빨라
프레스뉴스 / 25.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