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태양광·풍력' 발전시설 확충

순정우 / 기사승인 : 2017-12-20 15: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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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발표‥"국민참여형 시설도 늘려"
풍력발전시설.[사진=한국에너지관리공단]

(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정부가 2030년까지 현재 7%에 불과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상암동 에너지드림센터에서 ‘제2회 재생에너지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새로 지어야 할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2030년 최대 전력수요 100.5기가와트(GW)의 절반선인 48.7GW 즉, 원전 35기를 추가로 짓는 것과 같은 발전량이다.


정부가 내놓은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의 주된 내용은 태양광과 풍력으로 재생에너지 중 38%인 태양광 비중을 63%까지 높이고, 풍력도 34% 수준으로 올릴 전망이다.


또한 전기요금의 경우, 정부는 2022년까지는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여의도의 168배의 면적의 토지가 필요한 재생에너지 시설은 새만금 등 간척지와 농지, 저수지 등이 활용되고, 군 시설물이나 민간주택 옥상에도 태양광 시설이 설치된다.


신규 설비 발전용량의 절반은 발전회사가 대규모 사업을 통해 짓고, 나머지는 협동조합과 자가용설비 등 국민참여형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의무화를 2030년까지 모든 건축물로 확대하고, 관련 규제도 대폭 완화한다.


이날 백운규 장관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통해 국민들이 손쉽게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재생에너지 개발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바탕으로 내년초 ‘제4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 수정안’을 신재생에너지 정책심의회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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