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대교 공정률 46%…2020년 8월 개통

윤선영 / 기사승인 : 2017-12-12 09: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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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양평동 연결…한강 선상 최대 규모 공사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연결하는 월드컵대교가 모습을 드러냈다.[사진=서울시 제공]

(이슈타임 통신)윤선영 기자=성산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에 건설되는 월드컵대교가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시는 월드컵대교의 주탑 60m와 15개소의 수상 교각을 설치하고, 교각과 교각을 연결하는 총 9개의 교량 상부구조물(대블럭 거더) 중 3개를 설치·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월드컵 대교는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연결하는 왕복 6차로, 연장 1980m의 다리다.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통해 당선된 '전통과 새천년의 만남'을 콘셉트로 국보 2호인 원각사지 10층 석탑을 이미지화한 한강상 최대 규모의 비대칭 복합사장교로 만들어진다.


지난 2010년 3월 말에 착공해 현재 4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0년 8월 개통할 예정이다.


월드컵대교 건설공사는 한강 선상에서 이루어지는 최대 규모의 공사다.


월드컵대교에 설치되는 강교의 전체 면적은 23,550㎡, 총 중량 약 1만3000t, 총 설치 연장 760m로 축구장 면적의 약 3.7배에 달한다.


이번 달 말에는 월드컵대교 북단연결로 중 내부순환로→북단연결로(Ramp-C) 진입구간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북단연결로 4개소가 완전히 개통되면 증산로,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진출입 차량으로 발생하던 병목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월드컵대교와 직결되는 북단연결로 2개소는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0년 개통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성산대교 주변의 교통난 해소와 내부순환로, 증산로, 서부간선도로, 공항로가 연결되는 간선도로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월드컵대교를 명품 다리로 건설하기 위해 시공품질을 높이고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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