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용 시뮬레이터 국내 개발 성공

순정우 / 기사승인 : 2017-12-04 17: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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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자주포 조종훈련’ 다양한 우발상황 반영해 가상으로 현실감 있게…
K9조종시뮬레이터 측면 형상.[사진=방사청]

(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방위사업청은 최근 K9조종시뮬레이터를 국내기술로 연구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K9조종시뮬레이터는 업체인 심네트 주관으로 지난해 2월 연구개발에 착수해 11월 중순 시험평가에서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방사청은 국방규격을 제정해 전력화할 계획이다.


K9조종시뮬레이터는 육군 포병학교에 배치해 K9자주포와 K10탄약운반차 조종수 양성을 위해 운용하는 훈련체계로 다양한 조종훈련과 전술을 숙달할 수 있다.


기존 군에서 운용 중인 K55 조종시뮬레이터는 시나리오 편집 및 우발상황 부여 기능이 없어 개발된 상황에서만 훈련이 가능한 것에 비하면, 이번에 개발한 K9조종시뮬레이터는 필요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작하여 훈련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K55조종시뮬레이터는 평면형 스크린으로 시현 범위가 제한되었던 반면, K9 조종시뮬레이터는 반돔형 곡면스크린 채택해 수평 210도, 수직 60도로 보다 광범위한 시야각을 제공한다.


따라서 훈련 시 몰입감을 크게 증가시켜 실제상황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구현됐다.


국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해외도입 장비와 비교 시 정비 및 후속군수지원이 용이하여 운영·유지 측면에서도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방사청 M&S사업팀장은 “K9조종시뮬레이터를 국내기술로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최근 과학화 훈련 추세에 부합하는 저비용·고효율의 경제적 훈련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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