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성 시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사진=박진성 시인 트위터 캡처] |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박진성 시인이 자살을 시도했다.
2일 경기도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박 시인이 자살하려 한다는 제보 전화가 여러 건 접수됐다.
확인 결과, 박 시인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쓰러졌으며 현재 충남 소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자신을 미성년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지난해 10월 온라인상에 박 시인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후 박 시인은 1년여간의 법정 싸움 끝에 지난 9월 해당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박 시인은 출간 예정이었던 책 4권이 모두 계약 해지되고 서점에서 자신의 시집이 모두 치워지는 등 무혐의 처분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삶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박 시인은 1일 오전 1시쯤 자신의 SNS를 통해 "저의 결백을 밝힐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라는 걸 이제야 알았다. 끝까지 믿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다"라며 "단 하나의 눈동자만 있어도 견딜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쳤다. 제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2001년 현대시 신인추천작품상을 통해 등단한 박 시인은 시집 '목숨', '아라리', '식물의 밤'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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