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 큰절을 올린 수험생의 모습이 공개됐다.[사진=광주MBC 유튜브 캡처] |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자신을 수험장에 태워다 주고 돌아가던 아버지를 다시 불러 큰절을 올린 수험생의 사연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광주MBC는 23일 유튜브에 "아빠, 빨리 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하나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광주MBC 기자 전윤철(49) 씨와 아들 준서(18) 군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전 씨는 이날 오전 수험생인 준서 군을 수험장에 데려다주고 돌아가던 길에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아빠 다시 와줄 수 있어요?"라는 준서 군의 다급한 전화였다.
혹시 아이가 수험표를 두고 내렸나 하는 마음에 덜컥 겁이 난 전 씨는 곧바로 차를 돌려 수험장으로 향했다.
수험장에 도착한 전 씨는 교문 앞에서 머뭇거리던 준서 군을 마주쳤다.
차가 멈추자 운전석 앞으로 다가온 준서 군은 이내 아버지 전 씨를 향해 큰절을 올렸다.
이 모습을 본 전 씨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 뒤 차에서 내려 준서 군의 등을 두드려 줬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들 참 멋지게 잘 키우셨다", "영상을 보니 눈물이 나네요", "고생 많았다 아들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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