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키' 김효진 원장, "화상엔 40도 물 씻어라" 주장

장동휘 / 기사승인 : 2017-11-19 10: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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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왜 내 책임인지" 당당한 태도 일관
안아키 김효진 한의사가 제시한 치료법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안아키(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 카페 운영자인 김효진 한의사가 제시한 치료법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김효진 원장의 '화상 치료' 책에는 상식과 거리가 먼 요법들이 담겨있었다. 화상을 당하면 40도 물로 상처 부위를 씻고 온찜질과 햇볕 쬐기 등을 통해 상처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카페에 "아토피가 걸린 아이가 가려워하면 긁게 둬라. 긁게 둔 뒤 햇볕을 쪼이게 하고 소금물로 씻겨라" 등의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카페에 게재된 글을 본 한 의사는 "사이비 종교 집단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아동 학대'라는 사회적인 논란이 일어났지만 김 원장의 태도는 당당했다. 그는 "경찰서에서도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계속 이해가 안 갔다. 왜 그게 내 책임인지"라고 말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잘못된 믿음으로 피해는 아이들이 봤다" "아이들은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야 하는데 뻔뻔하다"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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