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통 계란서 피프로닐 설폰 검출…8개 농가 전량 회수·폐기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17-11-08 17: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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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건강에 위해 일으킬 정도 아니다"
시중에 유통중인 계란에서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이슈타임)강보선 기자=시중에 유통 중인 계란에서 피프로닐의 대사산물(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0일부터 시중 유통 계란에 대해 수거 검사를 실시한 결과 8개 농가에서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계란의 피프로닐 잔류 허용 기준은 1kg당 0.02mg 이다.


그러나 8개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에서는 1kg당 0.03~0.28mg의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피프로닐 모화합물 없이 대사산물만 검출된 것으로 볼 때 그간 농가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피프로닐의 불법 사용은 줄었으나 과거 피프로닐에 노출된 결과 피프로닐의 대사산물이 계란에 이행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적합 계란의 난각코드는 ▲14진일(경북 성주 진일농장) ▲새날복지유정란(전남 나주 새날농장) ▲12KYS(전북 김제 인영농장) ▲12KJR(전북 김제 동현농장) ▲12개미(전북 고창 개미농장) ▲12행복자유방목(전북 김제 행복농장) ▲14금계'(경북 의성 금계농장) ▲14유성(경북 칠곡 김○순)이다.


정부는 8개 농가에서 보관 및 유통 중인 계란에 대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량 회수·폐기 조치하고 추적조사 등을 통해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그동안 위해 평가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보면 검출된 피프로닐 설폰의 최대 함량인 0.28mg/kg을 가정할 때 건강에 위해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부적합 농가의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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