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하 한샘 회장 "성폭행 논란, 회사 대표로서 책임 통감한다"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17-11-05 17: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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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파악되는 대로 엄중한 책임 물을 것"
최양하 한샘 회장이 최근 불거진 사내 성폭행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사진=한샘 로고]

(이슈타임)강보선 기자=최양하 한샘 회장이 최근 불거진 사내 성폭행 논란과 관련해 임직원에 사과 메일을 보냈다.


4일 오후 최 회장은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당사자 간 사실 관계를 떠나 그런 일이 회사에서 발생한 것과 상황이 이렇게 되기까지 직원을 적극적으로 돌보지 못한 점에 대해 회사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지금 중요한 것은 우리 직원을 제2, 제3의 피해에서 보호하는 일"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진상 파악이 되는대로 그에 따른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철저히 보호받으며 믿고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 창구가 확실히 작동되도록 할 것"이라며 "소통 창구를 통해 접수되는 모든 제보와 건의를 직접 확인하고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장치를 마련하겠다"면서 "한샘인 모두에게 실망 드린 점 깊이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샘의 한 여직원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1월 동료 남자 직원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회사 인사팀장이 자신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비난 여론이 확산되며 불매운동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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