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서 출동전용 신호제어시스템 운영…평균 17초 단속

장동휘 / 기사승인 : 2017-10-31 1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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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흐름 차단 및 직진 좌회전 신호 줄 수 있어
인천소방본부가 '소방관서 출동전용 신호제어시스템'을 설치해 출동시간을 평균 17초 단축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인천시가 119 출동 시 불필요한 신호대기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중부소방서 등 9개 소방서에 '소방관서 출동전용 신호제어시스템'을 설치한 결과 출동시간을 평균 17초까지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소방관서 출동전용 신호제어시스템'은 신고 접수 후 출동 스위치를 누르면 소방관서 인접 신호등과 연결된 신호기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소방관들은 출동을 준비하는 동안 신호를 미리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소방차 출동 시 녹색 신호를 적색으로 바꿔 교통흐름을 차단하거나 소방차가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직진 좌회전 신호를 줄 수도 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시스템 구축 전·후의 출동시간을 비교한 결과 119안전센터에서 인접 교차로 횡단보도까지 소요시간은 기존 45초에서 28초로 평균 17초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남동소방서에서만 운영되던 시스템을 부평소방서 등 8개 소방서로 확대 설치 했다"면서 "개년 계획에 의해 모든 안전센터까지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는 갑자기 신호가 바뀌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교통신호를 준수해 주시고 신호체계도 잘 지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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