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부친 살해 피의자, '리니지' 300만원 아이템 거래 정황

장동휘 / 기사승인 : 2017-10-30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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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여만원 빚, 매월 이자만 200만~300만원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허모 씨가 '리니지'게임 아이템을 거래한 정황이 포착됐다.[사진=연합뉴스]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허모(41) 씨가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리니지' 게임 아이템을 거래한 정황이 포착돼 범행과 연관성이 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 앙평경찰서는 29일 허씨의 '리니지' 등 인터넷 게임 접속기록을 조사하기 위해 통신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허 씨가 보유한 인터넷 게임 아이디를 조사한 뒤 접속기록, 아이템 거래 내역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허 씨가 경찰에서 8000여만원의 빚을 져 매월 200만∼300만원의 이자를 갚고 있었다고 진술한 만큼 경찰은 허 씨가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채무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허 씨로 추정되는 사람이 '쌍 태풍 7'이라는 아이디로 약300만원의 게임 거래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


허 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30분에서 오후 8시50분 사이 양평군 윤모(68) 씨 자택 부근에서 윤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26일 오후 5시 45분 전북 임실의 국도상에서 검거된 허 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 시비가 살인까지 이어졌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 도구 등 수법 등에 대해 신빙성이 낮은 진술을 하거나 답변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계획 범죄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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