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아웃"…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 구성

장동휘 / 기사승인 : 2017-10-18 17: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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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지역사회 전문 인력풀 구축해 활용할 예정
경기도교육청이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을 시범 운영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경기도에서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자문단이 구성됐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단위의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을 시범 운영하고 2018학년도에는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은 학교폭력 사안에 따른 갈등과 분쟁이 많아져 교육공동체의 화해와 관계 회복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구 아래 마련됐다.


특히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관심과 전문적인 지원 및 협력이 필요하다는 교육공동체의 의견도 반영됐다.


최근 3년간 경기도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2014년 4107건, 2015년 4198건, 2016년 5481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2018학년도부터 교육지원청의 규모와 여건에 따라 10명 내외의 전문가로 구성된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을 설치·운영해 학교폭력으로 인한 갈등과 분쟁 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문단은 교육 관계자, 변호사, 경찰 관계자, 상담 전문가, 정신과 전문의, 그 외 종교계, 문화예술계 인사 등 다양한 지역사회의 전문 인력풀을 구축해 활용할 예정이다.


자문위원들은 단위학교가 학교폭력 사안에 따른 갈등조정 요청을 하면 갈등 양상을 파악해 자문, 화해, 위기 지원, 분쟁 조정 등 전문적 분야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10월부터 이미 시범 운영을 시작해 학교폭력으로 인한 갈등과 분쟁의 최소화, 교육적 관점에서 이해와 공감, 소통과 치유의 기반 마련 등 교육공동체의 관계회복을 위한 통합적 지원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 조성범 학생안전과장은"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이 학교 현장의 회복적 생활교육과 인권 친화적 교육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타 부서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례 발굴과 정책 연구를 병행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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