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68개 일반국도 터널에 대해 오는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조명 개선을 추진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국도 터널 268개의 조명이 오는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전면 교체된다.
국토교통부는 268개 일반국도 터널에 대해 오는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조명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터널 조명 기준이 2012년에 개정됨에 따라 국도 터널의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게 됐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국도 터널의 조명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499개 터널 중 268개 터널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토부는 이번에 개선되는 268개 터널의 기존 조명등을 개정된 밝기 기준에 충족하도록 전면 교체하고 전기 사용량 절감을 위해 조명 개선 과정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제품 등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터널 조명 측정에 사용하는 기준도 노면에 도달하는 밝기(조도)에서 운전자가 차 안에서 느끼는 밝기(휘도)로 전환해 추진한다.
그동안 국도 터널 상의 조명은 장비, 전문 인력 등의 부족으로 조도를 기준으로 조명시설을 설치·운영해 왔다.
그러나 실제 터널 내 운전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운전자가 차 안에서 느끼는 밝기 값인 휘도 기준을 적용할 필요가 있었다.
그동안은 기준에 미달하는 터널 조명으로 인해 운전자가 터널 내부로 빠르게 진입할 때 터널 내부가 일정 시간 동안 암흑으로 보이게 되는 '블랙홀(Black hole)'이나 터널을 빠져나올 때 터널 외부를 배경으로 강한 눈부심이 동반되는 '화이트홀(White hole)' 현상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었다.
현재 국토부는 휘도 측정값을 바탕으로 터널 조명 개선이 이뤄지면 순간적으로 시야에 장애를 발생시키는 블랙홀, 화이트홀 현상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 중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터널 조명 개선 계획을 통해 국도 터널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터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터널 안전에 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는 점을 고려해 안전시설 설치, 관계 기관 합동 재난 안전훈련 실시 등 안전한 터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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