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에서 10대 여학생들의 폭행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부산과 강릉에서 여중생 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충남 아산에서도 10대 여학생들의 폭행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최근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천안 및 아산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10대 A 양과 B 양은 지난 5월 14일 중학교 2학년인 C 양을 아산의 한 모텔로 불러내 감금하고 약 1시간 20분 동안 무차별 폭행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양과 B 양은 전날 자신들이 모텔에 감금하고 폭행한 또 다른 여학생 D 양이 탈출하자 이에 분노해 C 양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C 양을 향해 "D가 모텔에서 도망간 사실을 알면서도 왜 말하지 않았느냐"면서 발길질을 하고 모텔에 있던 옷걸이용 쇠 파이프를 이용해 폭력을 행사했다.
심지어 이들은 담뱃불을 이용해 C 양의 허벅지 7곳을 지지고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억지로 먹이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으로 인해 C 양은 입원 치료까지 받았지만 여전히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A 양은 현재 특수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B 양은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해 학생들의 공판은 오는 27일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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