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에서 혼자 살던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사진=연합뉴스TV] |
원룸에서 혼자 살던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5분쯤 부산 연제구 소재의 원룸에서 A(29) 씨가 방안에 누운 채 숨져 있는 것을 그의 아버지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 씨의 시신은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3년 전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살았고 그동안 부모로부터 용돈을 받아 생활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지난 6월부터는 가족의 지원이 끊겨 A 씨는 그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의 아버지는 "약 두 달 전부터 아들과 연락이 되지 않아 원룸을 찾아와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평소 A 씨가 몸이 아프다는 말을 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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