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잠을 자던 사이 알몸으로 외출한 3살 남자아이가 경찰에 지문 등록을 해둔 덕분에 무사히 집으로 귀가했다.[사진=경남 경찰 페이스북 동영상 캡처] |
할머니가 잠을 자던 사이 알몸으로 외출한 3살 남자아이가 경찰에 지문 등록을 해둔 덕분에 무사히 집으로 귀가했다.
30일 경남지방경찰청은 SNS에 하나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 40분쯤 112에는 "알몸의 남자아이가 통영시청 제2청사 후문 난간에 위험하게 서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장소에서 남자아이를 발견하고 통영경찰서 북신지구대로 아이를 데려왔다.
경찰은 아이에게 이름과 나이 등을 물었지만 아이는 해맑은 모습만 보일 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아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지문 조회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아이는 발견 장소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3살 김 모 군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이의 신원을 확인한 뒤 그 즉시 김 군의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일 오전 할머니와 함께 잠을 청한 김 군은 혼자서 잠이 깨자 집 밖으로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김 군의 부모님은 일을 하러 나간 상태였다.
특히 김 군은 날이 너무 더운 탓에 옷을 입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이가 골목길로만 다녔기 때문인지 신고는 1건만 들어왔다"면서 "다행히 아이는 아무 데도 다치지 않고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호자가 미리 아이 지문을 등록해둔 덕분에 신속히 가족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라며 "어린 아이를 둔 보호자들은 지문 등록을 미리 해두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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