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산 돼지고기가 포함된 햄과 소시지의 유통·판매가 잠정 중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유럽에서 햄과 소시지로 인해 E형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했다는 논란이 일자 이와 관련해 수입 및 유통 중인 햄과 소시지 제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수입단계에서 유럽산 돼지고기가 포함된 모든 비가열 식육 가공품에 대해 E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유통단계에서는 해외에서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제기된 유럽산비가열 햄과 소시지를 수거 및 검사한 뒤 수거된 제품에 대해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영국에서는 최근 E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영국인이 급증했으며 그 원인은 네덜란드와 독일의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와 햄에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식약처는 "유럽산 돼지고기가 포함된 소시지 등 식육가공제품에 대해서는 반드시 익혀 드실 것을 당부한다"면서 "국민들에게 안전한 식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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