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들이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사퇴를 요구했다.[사진=MBC 제공] |
MBC 아나운서들이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앞에서는 MBC 아나운서들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재은 아나운서는 "쫓기듯 프로그램에서 떠나 마이크를 빼앗기고 하나뿐인 동기(김소영 아나운서)가 떠나는 모습을 보며 슬픔을 넘어 자괴감과 패배감이 들었다"면서 "1년이 지나고 2년, 5년이 지나도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동진 아나운서 역시 "사측은 파업 후 매달 발간한 '아나운서 저널'을 문제 삼았다. 인터뷰 대상 때문이다"라며 "당시 해직된 언론인과 박원순 서울시장·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의 인터뷰를 실었다. 정치적 내용이 아닌데도 기사가 나가고 아나운서 업무에서 배제돼 주조실로 발령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신동진 아나운서는 "회사는 인사 기준이 그 사람의 능력이 가장 잘 발휘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며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주조 MD인가? 김범도 아나운서가 가장 잘하는 게 스케이트장 관리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 아나운서는 "아나운서국 50여 명 중 12명이 퇴사했고 11명은 부당전보됐다"라면서 "개인 영달을 위해서 동료를 팔아치운 신동호 국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동진·허일후·이재은 등을 포함한 MBC 아나운서 27명은 지난 18일 오전 8시부터 MBC 정상화를 위한 제작 거부와 업무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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