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경력 기자 채용으로 맞불
(이슈타임)정준기 기자=MBC 보도국 취재기자 80명이 11일 오전 8시 제작거부를 선언했다.

MBC 보도국 취재기자 80명은 이날 오전 서울 상암동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가 주장한 기자 블랙리스트 를 언급하며 제작 중단에 돌입했다.

이들은 방송 저널리즘의 대명사였던 뉴스데스크 는 시청률이 2%대로 주저앉는 등 시청자의 호된 외면을 받았다 며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보도국 보직 부장들의 사퇴를 요구했다.

전체 취재기자(약250명)이 제작거부를 선언하면서 일부 낮시간대 뉴스 등이 결방되거나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취재기자들의 제작거부 여파로 이날 MBC 4시 뉴스인 MBC 뉴스M 는 결방했다.

노조는 이날 뉴스24 도 결방되며 오후 5시 이브닝뉴스 는 30분 축소해 방송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시사제작국 소속 기자와 PD, 콘텐츠제작국 소속 PD, 영상기자 등 100여명도 제작거부에 들어갔다.

한편 회사 측은 10일 경력 취재기자 채용을 낸 데 이어 11일에는 경력 영상 취재기자 채용도 시작하며 정면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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