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의원, 폭행 논란 해명…사그라들지 않는 의혹

정준기 / 기사승인 : 2017-08-07 10: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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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손가락 치료후 출국…귀국 후 조사 재개
폭행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해명에 나섰다.[사진=김광수 의원 페이스북]


(이슈타임)정준기 기자=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폭행 소동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가정집에서 가정폭력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김 의원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현역 국회의원 신분이 드러났고, 언론에 보도 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5일 언론에 기사화된 사건과 관련하여 해명을 했음에도 추측성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라며 "이는 사실과 다름을 분명히 밝힙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선거를 도운 지인의 전화를 받았는데 자해 분위기가 감지되어 집으로 찾아갔다"며 "칼을 들고 자해를 시도하던 지인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소란이 발생되었고 저의 손가락 부위가 깊게 찔려 열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조사를 받은 것이 아니라 당시 경위를 설명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설명을 한 것입니다"라며 경찰 조사 받은 사실에 대해 부인했다.

김 의원의 이 같은 해명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의혹만 증폭되고 있다.

김 의원이 "선거 운동원"이라고 밝힌 여성이 김 의원을 "남편"이라고 지칭했고, 사건 당시 출동한 경찰이 김 의원에게 수갑을 채워 이송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엄지손가락 부상을 치료받은 뒤 곧바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경찰은 김 의원이 미국에서 돌아오는 10일쯤 다시 조사를 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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