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윤선영 인턴기자=채소'과일 전문 프랜차이즈 '총각네 야채가게'의 이영석 대표가 최근 물의를 빚은 '갑질' 논란과 관련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대표는 27일 '총각네 야채가게' 홈페이지를 통해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최근 보도된 뉴스로 상심하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사과를 드린다"며 "고등 학생 시절부터 생존을 위해 밑바닥부터 치열하게 장사를 하다 보니 제게 참 부족한 점이 많다. 욕부터 사람을 대하는 태도까지 무지했고 무식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함께 해온 동료들과 더 강한 조직을 만들고 열정을 불러일으키고자 했던 과거의 언행들이 누군가에게 큰 상처가 될 줄은 미처 헤아리지 못했다"며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던 고등학생이 지금까지 커올 수 있었던 것은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모든 분들의 도움으로 이뤄진 것들이었는데 (이에) 보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일이 이렇게 된 것은) 다른 기업들의 갑질 논란이 결국 남 얘기인 줄 알았던 제 오만함이 불러온 결과다. 이번 기회로 문제가 됐던 모든 부분들을 전면 수정하고 최선을 다해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일을 가슴속에 깊이 새기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26일 SBS는 '총각네 야채가게'의 일부 가맹점주의 증언을 토대로 이 대표가 가맹점주들을 향해 욕설'폭력'금품 상납 요구 등의 갑질을 했다고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점주들의 따귀를 때리고 쌍욕을 퍼부으며 '똥개 교육'이라고 불리는 유료 교육을 강요하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이 같은 이 대표의 행동에 경악하며 이 대표를 향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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