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필 기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한 방침
(이슈타임)한수지 인턴기자=새 검정 역사교과서의 학교 현장 적용시기가 애초 적용하려던 2018년보다 2년 뒤인 2020년 3월로 정해졌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이 같은 내용의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이날 김 장관은 '지난 5월31일 국정 역사교과서가 폐지됐으나 기존에 개발중이었던 학계와 학교, 시도 교육청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140여 건의 교육과정과 집필기준을 분석한 결과'집필 기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서는 애초보다 2년 연기한 2020년 3월부터 새 검정 교과서를 학교 현장에 적용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5월 31일 국정 역사교과서가 폐지됨에 따라'정부는 오는'2018년 3월부터 새 검정 역사교과서를 학교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경우 새 검정 교과서 개발기간이 촉박하다 보니 국정 교과서 편찬 기준을 일부 수정'보완해 집필기준으로 활용해야 했고, 이는 검정 교과서가 국정 교과서의 연장 선상에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또한 교과서를 집필할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은 교육부 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1년이 채 되지 않아 '졸속 집필'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앞으로 교육부는 검정 역사교과서를 2020년에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총론 부칙 개정을 7월 말에 진행해 검정 역사교과서 적용 시기를 연기할 예정이다. 이후 세미나,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다음 달 초 역사과 교육과정과 집필기준을 개정하고 내년 1월을 목표로 검정 역사교과서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검정 역사교과서의 개발, 적용 추진은 역사교과서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교육의 민주주의를 회복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라며 '역사교과서와 관련한 논란이 조속히 마무리돼 학교 현장이 안정화되고 이러한 노력이 국민 통합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검정 역사교과서가 오는 2020년 3월부터 학교현장에 적용된다. [사진=KBS '라인뉴스'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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