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최진기 이어 경쟁업체 비난 댓글 조장 혐의
(이슈타임)한수지 인턴기자=수능 교육업계 1위 이투스교육(이투스)의 대표 김형중 씨가 댓글 알바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돼 수사 중이다. 24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댓글 알바 사건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 대표와 신승범 온라인 사업본부 사장(46) 등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서울 강남 경찰서가 보도했다. 김 대표 등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댓글 홍보업체 G사와 9억 원대 계약을 맺고, G사를 통해 자사 강사들을 홍보하고 경쟁업체를 비난하는 허위 게시글과 댓글 수만 개를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대표가 G사와 댓글 알바 계약에 대한 개입 여부와 이후 이메일 등으로 주기적 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사장에 대해서도 댓글 알바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경쟁 강사 비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는지 등을 확인 중이다. 이에 이투스 관계자는 '댓글 알바는 홍보를 담당했던 실무진 일부가 벌인 것'이라면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고 혐의에 대해 숨김없이 밝히고 있다'며 김 대표는 개입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이투스의 유명 강사 설민석, 최진기씨는 '댓글 알바'를 썼다는 의혹으로 학부모 단체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사정모)'으로부터 형사고발 당한 바 있다. 사정모는 설 씨와 최 씨가 수험생을 가장한 댓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신을 홍보하고 경쟁 인터넷 강사를 비난하는 댓글 수천 개를 달게 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한편 지난 10년간 3차례에 걸쳐 이투스의 댓글 알바 문제가 불거졌지만 김 대표가 경찰 수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투스교육의 대표 김형중 씨가 댓글 알바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돼 수사 중이다. [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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