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쓴 테러 협박 편지에 백화점 '혼비백산'

한수지 / 기사승인 : 2017-07-06 17: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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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특공대·기동대 투입돼 밴화점 건물 전체 수색
'고객의 소리함'에서 발견된 협박성 메세지가 담긴 엽서[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한수지 인턴기자=초등학생이 쓴 협박성 메시지로 인해 백화점 직원과 고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쯤 경기도 고양시 롯데백화점 일산점 본관과 별관 연결 통로에 설치된 '고객의 소리함'에 '2017년 7월 6일 테러를 할 것이다'는'내용의 엽서를 백화점 관계자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엽서에 적힌'삐뚤빼뚤한 글씨로'미루어 초등학생의 장난으로 추정됐지만, 경찰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백화점 직원과 손님을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했다.

또 경찰특공대와 기동대가 투입돼 지상 10층에 지하 7층짜리 본관과 지상 5층짜리 별관 건물 전체를 수색했다.

경찰은 엽서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폐쇄 회로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초등학교 4학년 A 군을'용의자로 특정 지었다.

A 군은 경찰에 '다른 사람의 지시는 없었으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 군은
형사상 처벌 대상이 아닌 만 14세 이하로'별다른 처벌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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