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美 시티그룹과 '해외 송금 서비스' 준비

김담희 / 기사승인 : 2017-06-15 10: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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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은행 창구 송금 수수료 10분의 1수준으로 서비스 제공하겠다"
카카오뱅크가 미국 시티그룹과 함께 해외 송금 서비스를 준비중이다.[사진=다음카카오톡]


(이슈타임)강보선 기자=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가 미국 종합금융회사 시티그룹과 함께 해외 송금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한 조선비즈는 금융권 고위 관계자 말을 빌려 "카카오뱅크가 씨티그룹과 해외 송금을 위한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며 ""씨티그룹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14일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씨티의 일부 네트워크, 특히 영미권 네트워크를 활용하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일반 은행의 창구 송금 수수료의 10분의 1 수준으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지난달 25일부터 최종 운영 점검(베타 서비스)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은행들은 해외 송금액에 따라 많게는 3만 원의 송금수수료를 받는 것을 고려하면 카카오뱅크를 이용해 미화 1만 달러 이상 송금할 경우 수수료가 2500원에서 3000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 고위 관계자는 "오는 7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시점에 (씨티그룹과 제휴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하반기 영업을 시작하는 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금융지주, 카카오, KB국민은행, 넷마블게임즈, 서울보증보험, 우정사업본부, 이베이코리아, 예스이십사 등 9개 주주사가 자본금 3000억 원을 투자한 국내 2번째 인터넷 전문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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