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서 불장난하던 중학생 3명… 소나무 5그루 태워

김담희 / 기사승인 : 2017-06-14 09: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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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 모아 불장난하다 바람에 불 번져 화재
청주에서 중학생 3명이 공원에서 불장난하다 인근 잔디와 소나무에 불이 번져 1500만 원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사진=청주 서부소방서/연합뉴스]


(이슈타임)박상진 기자=공원에서 중학교 남학생 3명이 불장난을 하다 소나무 5그루를 태우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중학생 3명을 일반물건방화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25분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꽃재공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일어났다.

불은 공원에 심어진 소나무 5그루와 잔디 20여㎡를 태워 소방서 추산 1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저녁 시간 공원에 산책을 나온 시민들이 치솟은 불길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 군(13) 등 중학생 3명이 공원에서 나뭇가지를 모아 태우며 불장난을 하다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힌 A 군 등은 "불장난을 했는데 바람이 불면서 잔디랑 나무로 옮겨붙어 끄려 했지만 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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