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 측 ＂당시 김밥 만든 작업자 중 이 빠진 사람 없어＂

(이슈타임)박상진 기자=국내 한 유명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김밥에서 사람 어금니 2개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제조사가 공정 과정 검사에 나섰다.

강원도 동해시에 사는 A(45) 씨는 지난 17일 오전 7시 30분쯤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서 산 불고기 김밥에서 사람의 이로 추정되는 어금니 2개를 발견했다.

해당 김밥은 식품 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을 받고 국내 유명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어금니를 발견하고 즉시 해당 편의점 아르바이트생과 점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A 씨는 "김밥을 사와 인근 숙소에서 먹던 도중 어금니 2개가 나와 바로 편의점 측에 알렸다"며 "제조사 측에서 사흘 뒤 조사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했는데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다"고 말했다.

해당 사실을 전달받은 김밥 제조사와 편의점 본사를 해당 김밥을 회수하고 어금니가 발견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제품의 전 공정 과장을 조사 중이다.

제조사 측은 당시 김밥을 제조한 작업자들을 확인한 결과 김밥에서 나온 어금니가 이들의 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제조사 품질 담당자는 "발견된 어금니는 이의 색깔과 같은 색으로 때운 이였다"며 "당시 김밥을 만든 작업자들은 확인했지만 이들 가운데 이가 빠진 사람은 없어 김밥 제조 과정에서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조사는 김밥에 들어갈 쌀, 김, 채소 등 식자재를 납품하는 업체들을 상대로 공정 과정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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