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부인, 친박단체 살해 위협 시위에 '혼절'

김희영 / 기사승인 : 2017-03-08 13: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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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넘는 행태…네티즌 "즉시 체포해 처벌해라"
극우 친박단체의 도를 넘는 행태에 비난이 거세다. [사진=YTN 뉴스]


(이슈타임)박상진 기자=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극우 친박 단체의 도를 넘는 시위로 박영수 특검의 부인이 혼절한 것이 전해지며 거센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9일 노컷뉴스는 박영수 특검 부인이 집 앞에서 친박 단체의 살해 위협 구호와 행위가 난무한 시위를 보고 충격으로 쓰러졌다고 전했다.

친박 단체는 박 특검 집 앞에서 야구방망이를 들고 화형식까지 벌이는 등 도가 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박 특검이 지난 2015년 60대 남성에게 흉기로 습격 당한 경험이 있어 가족들에게는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관계자는 "지병을 앓고 있던 박 특검 부인이 현장을 보고 스트레스까지 받아 결국 쓰러진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체 경찰은 뭐하고 있나?", "범죄 행위를 보고도 묵인하는 게 경찰의 역할인가", "맨날 불법 시위라고 다 잡아가면서 왜 이 사람들은 안 잡아가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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