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피곤해서 아무 것도 못 한다"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정부가 국내 소비 진작을 위한 '금요일 조기 퇴근'을 추진 중인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퇴근 후 지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20'玲諛?일'생활에 관한 조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을 하고 나면 지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항목에 '그렇다'고 답한 직장인은 과반수가 넘는 55.8%였으며, '매우 그렇다'는 답변도 12.0%나 됐다. 또한 '집에서도 쉴 틈이 없다'는 응답 역시 52.4%로 절반이 넘었다. 특히 영유아 자녀가 있는 경우는 68.6%가 귀가 이후에도 분주하다고 답했고, '평소 가족과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해 아쉽다'는 답변도 77.4%에 달했다. 아울러 직장인들은 근로시간을 29.6%만 쓰고 나머지는 개인생활과 가족시간으로 쓰길 원했지만, 실제로는 전체 시간의 42.6%를 업무에 쓰고 있었다. 직장인들은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정시 퇴근 보장'을 꼽았다. 이어 유급휴일'연차 사용 보장 등이 필요하다면서 과도한 업무량에 불만을 드러냈다. 업무량 감축을 동반한 근로시간 단축이나 근로 시간'장소의 유연한 조정 등에 대한 요구는 '칼퇴근 보장' 보다 적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직장인들은 대체로 정부가 내놓은 '금요일 조기 퇴근'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7년차 회사원인 한 남성 직장인은 '2시간 일찍 퇴근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그 시간동안 어차피 아무 것도 못 한다. 차라리 칼퇴근을 보장해 주는게 낫다'고 주장했다. '
직장인들이 정부의 '금요일 조기 퇴근' 정책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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