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된 아이 보호한 엄마는 끝내 사망…'안타까워'
(이슈타임)전석진 기자=레저용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일가족이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15일 경남 함양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5시 5분께 함양군 병곡면 백암산 비포장 임도에서 1주일 전 구입한 레저용 사륜 오토바이를 몰았다. 오토바이에는 동갑내기 아내와 5살 난 아들, 그리고 생후 100일가량 된 딸이 함께 타고 있었다. 그런데 백암산 8부 능선에 이르러 내리막 커브길을 달리던 A 씨의 오토바이는 커브를 돌다 10m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 씨 아내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A 씨는 갈비뼈 등이 부러졌고, A 씨 아들은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하지만 A 씨 아내가 끝까지 100일 된 딸을 몸으로 보호해 막내딸은 전혀 다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이 숨지거나 크게 다진 와중에도 아기가 무사한 점을 보면 어머니가 아기를 끝까지 끌어안아 보호한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A 씨 딸은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으나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륜 오토바이가 10m 언덕 아래로 추락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사진=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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