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김진태, '서울대 부끄러운 동문' 자리 놓고 경쟁 중

박혜성 / 기사승인 : 2017-01-03 10: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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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장관·성낙인 총장·이재용 부회장 등 후보 선정
우병우 전 수석(좌)과 김진태 의원(우)이 서울대학교 부끄러운 동문상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사진=YTN 뉴스]

(이슈타임)전석진 기자=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대학교 '부끄러운 동문상'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울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따르면 한 학생이 올린 '제1회 부끄러운 동문상' 설문조사에서 우 전 수석은 현재 1382표를 얻어 김 의원(941표)을 400여표차로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해당 설문조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난달 9일 시작돼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후보로는 0우 전 수석과 김 의원을 비롯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성낙인 서울대 총장 등이 선정됐으며, 이 중에서 최대 3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만약 후보자들 외에 부끄러운 동문이 있다면 '기타'를 선택하고 댓글에 직접 이름을 남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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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 전 수석과 김 의원의 뒤를 이어 조윤선 장관이 501표를 얻어 3위, 성낙인 총장은 326표로 4위, 이재용 부회장은 283표로 5위에 올라있는 상태다.

아울러 부끄러운 동문상과 함께 진행되는 '제1회 멍에의 전당'에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단독 후보로서 현재 1202표를 받고 있다.

한편 설문조사 작성자는 멍에의 전당에 대해 '서울대 개교 이래 대한민국 헌정사에 해악을 끼친 동문을 선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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