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측 "신천지와 IWPC는 무관한 단체" 반박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사실상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신흥종교 신천지와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는 단체의 홍보 동영상에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IWPG(세계여성평화그룹) 홍보 동영상에는 반기문 총장이 등장한다. 반 총장은 6분 11초 분량의 이 영상 중 2분 9초경에 모습을 드러낸다. 영상 속 반 총장은 김남희 IWPG 대표와 나란히 서서 미소를 짓고 있다. 영상은 "IWPG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쟁 종식과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면서 "UN과 IWPG가 평화의 손을 잡았다"고 소개한다. 그러면서 "IWPG 김남희 대표가 UN본부 초청으로 여성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IWPG는 신흥종교 신천지와 관련된 단체로 알려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정식 명칭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인 신천지는 현재 기독교 주요 이단대책위원회가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는 종교다. 최근에는 영국에까지 진출해 위장 포교를 시도하다 들통나 현지 매체에 보도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 신현욱 목사는 해당 영상에 대해 "신천지 이만희 대표는 과거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후보와도 사진을 찍어 홍보하며 자신들의 영향력을 과시해 왔다"며 "반기문 총장과 찍은 사진을 홍보하는 것 역시 그런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분석했다. 한국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 상임회장 하다니엘목사 또한 "어느 조직이나 입지가 불완전하거나 결함을 갖고 있으면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대중에게 잘 알려진 사람을 차용해 자신을 알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남희 대표가 반기문 사무총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려고 하는 것 역시 신천지의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신천지 측은 "신천지와 IWPC는 무관한 단체"라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신천지 연관 의혹이 제기된 단체의 홍보영상에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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