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저의 잘못된 성향 바로 잡고 올바르게 행동하도록 최선 다하겠다"
(이슈타임)전석진 기자=팝스타 리처드 막스(53)가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알린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 피의자 임범준(34)씨가 26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40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경찰대 청사에 임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임씨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뚜렷하게)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저의 행동으로 피해를 본 피해자들에게 고개 숙여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임씨는 '일각에선 '금수저'의 갑질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덧붙여 임씨는 '아버지께서도 저의 행동에 크게 실망하셨다'며 '앞으로 저의 잘못된 성향을 바로 잡고 올바르게 행동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죄했다.' 임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20분쯤 베트남 하노이공항을 출발해 같은날 오후 6시3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인 대한항공 여객기 KE480편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석)에서 술에 취해 옆자리에 앉은 한국인 A(56)씨의 얼굴을 때리는 등 2시간 가량 난동을 피웠다. 그는 자신을 포승줄로 묶으려던 객실 사무장 B(36)씨 등 승무원 2명의 얼굴과 복부를 때리고 출장차 여객기에 탑승해 있다가 자신을 함께 말리던 대한항공 소속 정비사에게 욕설과 함께 침을 뱉으며 정강이를 걷어찬 혐의도 받았다. 임씨의 난동영상이 퍼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경찰은 제기된 의혹 들과 정확한 범행 동기도 조사할 예정이다.
기내에서 승객과 승무원들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피운 30대 남성이 26일 경찰에 출석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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