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朴 대통령 4월 퇴진, 도둑이 3시간 더 머물다 가겠다는 것과 같아"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12-02 11: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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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뜻 존중하지 않고 탄핵 발의 참여 안 하면 응징 당할것"
이재명 시장이 라디오에서 박근혜 대통령 4월 퇴진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사진=이재명 SNS]


(이슈타임)김미은 기자=이재명 성남시장이 YTN 라디오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 4월 퇴진론에 대해 비판했다.

2일 이재명 시장은 라디오에 출연해 "집안 손님인 줄 알고 대접했던 도둑이 (집안 물건을) 훔치고 난뒤 3시간 더 있다가 가겠다"고 하는 것과 같다며 박 대통령의 4월 퇴진론을 비유했다.

이어 이 시장은 "그 집안 내부 동조자가 (도둑이 알아서)나간다는 데 왜 잡느냐, 혹시 강도로 변해 피해가 날지 모르니 가만 놔두자"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권과 사전협의 없이 김무성 전 대표와 단독 회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 임기를 놓고 담판을 하려고 했다면 그것은 무리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이) 훔친 것들이 드러나고 뭘 집어내려다 걸렸는데 빨리 잡아야지 "몇시간 있다가 잡을까"라는 태도는 국민들을 화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야당을 향해 "야권도 국민의 뜻을 존중하지 않고 탄핵 발의에 참여를 안 하거나 미뤄서 국민을 화나게 하면 (새누리당과) 같이 도매금으로 응징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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