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정책실장·여한구 통상본부장 동석…고위급 전방위 총력전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한미 무역 협상 후속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16일(현지시간) 미국을 찾아 전방위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상무부 청사를 찾아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만나 2시간 가량 협상을 진행한 뒤 상무부 청사를 떠났다. 이날 협상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참석했다.
김 장관 등은 이날 오후 6시40분께 청사를 찾았고, 오후 9시30분께 청사를 나왔다. 이날 협상의 구체적인 진전 내용이나 추가 협상 일정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앞서 한미 양국은 7월 30일 무역협상을 타결하면서 미국이 당초 예고한 상호관세 25%를 15%로 낮추고, 한국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제공하는 등의 원칙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후 문서화를 위한 후속 협상에서 구체적인 대미 투자 방식과 이익 배분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 2달 넘게 타결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의 3500억 달러 직접 투자 요구에 '통화스와프 체결'을 필요조건으로 내걸었으며 그렇지 않으면 직접 투자 규모는 5% 정도가 최대치이고 나머지는 대출이나 보증 등으로 감당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막바지 협상을 위해 미국을 찾은 김정관 장관과 김용범 실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양국이 가장 진지하고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협상하고 있는 시기"라며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이 잘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장관과 김 실장은 입국 후 일정으로 백악관 업무 시설인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과 50여분간 면담하고, 양국 간 조선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날 워싱턴DC에 도착한 여 본부장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미국에 도착해 카운터파트인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만나는 등 측면에서 협상을 지원하고 있다.
구 부총리는 이날 특파원들과 만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전액을 선불 형태로 제공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지속해서 설득하고 있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지는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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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오른쪽)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한미 간 무역합의 후속협상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뉴스1)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상무부 청사를 찾아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만나 2시간 가량 협상을 진행한 뒤 상무부 청사를 떠났다. 이날 협상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참석했다.
김 장관 등은 이날 오후 6시40분께 청사를 찾았고, 오후 9시30분께 청사를 나왔다. 이날 협상의 구체적인 진전 내용이나 추가 협상 일정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앞서 한미 양국은 7월 30일 무역협상을 타결하면서 미국이 당초 예고한 상호관세 25%를 15%로 낮추고, 한국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제공하는 등의 원칙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후 문서화를 위한 후속 협상에서 구체적인 대미 투자 방식과 이익 배분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 2달 넘게 타결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의 3500억 달러 직접 투자 요구에 '통화스와프 체결'을 필요조건으로 내걸었으며 그렇지 않으면 직접 투자 규모는 5% 정도가 최대치이고 나머지는 대출이나 보증 등으로 감당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막바지 협상을 위해 미국을 찾은 김정관 장관과 김용범 실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양국이 가장 진지하고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협상하고 있는 시기"라며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이 잘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장관과 김 실장은 입국 후 일정으로 백악관 업무 시설인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과 50여분간 면담하고, 양국 간 조선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날 워싱턴DC에 도착한 여 본부장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미국에 도착해 카운터파트인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만나는 등 측면에서 협상을 지원하고 있다.
구 부총리는 이날 특파원들과 만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전액을 선불 형태로 제공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지속해서 설득하고 있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지는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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