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막이 작업 중 땅속 조개더미 사이서 발견
(이슈타임)황태영 기자=부산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두개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오전 8시 25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 지하 7m에서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개골이 발견됐다. 이 두개골은 흙막이 작업 중 땅속에서 나온 조개더미 사이에서 발견됐다. 아파트 공사장은 과거 바다를 메운 매립지였다. 당시 두개골 내부는 흙이 채워져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흙막이 작업을 하던 중 땅속 7m 아래 지반 조개더미에서 두개골 일부가 나왔다 고 말했다. 검안의는 두개골 후두부가 완만하고 귀쪽 돌기가 작은 것으로 보아 여성으로 추정되며 특히 외상은 없다 고 말했다. 경찰은 검안 의사의 말을 토대로 두개골에서 DNA를 채취해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부산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두개골이 발견됐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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