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우대기준 논란·입사 빌미로 한 자격증 장사"
(이슈타임)강보선 기자=한국생산성본부(KPC)가 직원 채용 과정에서의 불공정성 논란에 휩싸여 법정 단체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PC가 이달 진행한 하반기 채용과 관련해 기준이 적절한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KPC는 이번 채용 과정 중 경력직으로 모집한 경영혁신컨설팅, 지속가능컨설팅 등 분야에서 KPC자격(ITQ, GTQ, ERP, ICDL, IEQ, SMAT) 소지자를 우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KPC 입사에 KPC 민간자격 취득을 강요하는 하는 것은 입사를 빌미로 자격증 장사를 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진흥법상 국가전문자격사로 경영지도사가 존재함에도 KPC는 컨설팅 전문가 채용공고에서 변호사, 노무사, 법무사, 세무사 자격소지자를 우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경영지도사를 배제하고 컨설팅에 문외한인 변호사 등을 우대기준에 넣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KPC에서 교육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는 정반대로 업무를 수행하는 KPC의 채용기준이 NCS기준에 부합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나오고 있다. 국내 경영지도사 최대수험생 카페인 키노프의 김형기 실장은 "한국생산성본부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일반 국민들에게 강의하면서, 실제 자신들 직원채용에 있어서는 NCS와는 전혀 다른 기준대로 채용절차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말 따로 행동 따로 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1957년 8월에 설립된 단체로, 1986년 7월 공업발전법에 의해 특별법인으로 개편된 법정단체다. 채용 절차에서 공정성을 취해야 할 법정단체인 KPC가 이러한 채용 기준을 제시함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는 이와 같은 경영지도사 회원들의 역차별(권익침해)에 대해서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직원 채용 기준의 적절성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사진=한국생산성본부 홈페이지]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박혜성 다른기사보기
댓글 0
사회
[오늘 날씨] 아침 최저 1도 '쌀쌀'...강풍에 체감온도 '...
강보선 / 25.10.21
문화
농촌진흥청, '농촌체험' 상품 검색부터 예약까지 쉽게 한다.
프레스뉴스 / 25.10.20
국회
수원특례시의회, ‘2025-26 V리그 남자배구 홈 개막전’참석
프레스뉴스 / 25.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