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적·평화적 집회 될 수 있도록 해달라"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오는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정부가 '평화 집회'를 촉구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11일 이준식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은 '국민과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정부는 이번 집회가 혹시라도 불법적인 집단행동이나 폭력사태로 변질되어 건전한 의견개진의 장이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합법적이고 평화로운 집회가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뜻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평화적인 집회를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미아보호소 등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대국민 담화 전문 국민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 일련의 사건 들로 인해 국민들께서 크게 실망하시고 국정 운영에 대해 걱정하시고 계신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더욱이 현재 우리나라는 북한의 핵 도발과 미사일위협으로 국가안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며, 미국 대선 결과로 인해 세계 경제 질서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우리 경제도 더욱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이럴 때일 수록 온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난 11월5일 집회는 국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질서를 유지한 가운데 평화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내일 11월 12일 광화문 광장에서 다시 한 번 대규모 집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집회가 혹시라도 불법적인 집단행동이나 폭력사태로 변질되어 건전한 의견 개진의 장이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의 합법적인 집회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해왔습니다. 내일 집회 역시 합법적이고 평화로운 집회가 될 수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뜻을 모아주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정을 흔들림없이 수행하고 우리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의지를 믿고 평화적인 집회와 성숙한 집회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이해화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정부가 주말 예정된 대규모 집회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사진=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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