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기상 악화·작업 지연 등 문제로 2017년 초 인양 전망
(이슈타임)유은 기자=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었던 세월호의 인양이 결국 2017년으로 미뤄졌다. 11일 해양수산부는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기상 등 작업 여건이 좋지 않아 선미 들기 작업을 내년으로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선미 들기는 세월호 선체의 꼬리 부분을 약 1.5m(0.5도) 들어 올려 그 밑에 리프팅빔 5개를 삽입하는 공정이다. 리프팅빔은 추후 와이어를 연결해 선체를 들어 올리는 데 쓰인다.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선미 들기에 앞서 5개의 리프팅빔을 굴착 방식으로 설치하는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3개를 완료했다. 당초 해수부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까지 선미 들기를 시도한 뒤 후속 작업을 벌여 연내 인양을 완료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기상 악화와 작업 지연 등의 문제로 끝내 인양은 해를 넘기게 됐다. 이철조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 직무대행은 "올해 동절기 기상이 상당히 좋지 않아 작년과 비교할 때 작업 가능 일수가 절반으로 줄었다"며 "연내에는 사전 작업만 하고, 선미 들기는 내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단장 직무대행은 "선미 들기를 끝내면 목포신항에 거치하기까지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고 설명했다. 또한 해수부는 선미 들기 이후 인양 방식이 겨울철에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보고 작업에 쓸 장비를 변경하기로 했다. 애초 상하이샐비지는 선미 들기가 끝나면 리프팅빔에 와이어를 연결해 해상 크레인에 걸고, 들어 올린 선체를 플로팅 독에 실어 목포항 철재 부두에 거치하는 방식을 시도하려 했다. 그러나 이는 동절기 인양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어서, 바람을 받는 면적이 크고 높은 장비 특성상 위험 부담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한 달여 간 네 차례의 전문가 기술 검토를 거쳐 "해상 크레인"을 "잭킹바지선"으로, "플로팅 독"을 "반잠수식 선박"으로 각각 바꾸기로 했다. 잭킹바지선은 선체에 걸린 와이어를 공중에서 끌어올리는 해상 크레인과 달리 자체적으로 탑재한 유압잭의 힘으로 선체를 끌어당긴다. 이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덜 받고 인양력도 2만3000t으로 해상 크레인(1만2000t)보다 커서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상하이샐비지는 선미들기 완료 후 ▲ 리프팅빔 양 끝에 와이어를 걸어 잭킹바지선 2척에 연결 ▲ 잭킹바지선으로 인양 후 반잠수식 선박에 탑재 ▲ 목포신항까지 운송해 부두에 거치 순으로 인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단장 직무대행은 "장비를 교체하지 않으면 내년 4월 이후에나 인양 작업이 가능한 상황이었다"며 "일정이 많이 지연됐지만, 겨울철에도 공백 없이 작업을 계속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 있게 봐달라"고 말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슈타임라인 [2016.11.11] 세월호 인양 작업, 다음 해 초로 연기 [2016.08.29] 세월호 인양, 객실 분리 후 미수습자 수습 진행 예정 [2016.08.20] 안산 단원고 "기억교실", 참사 2년 4개월 만에 이전 [2016.07.26] 세월호 "선수 들기" 30일 완료 목표"27~28일 착수 [2016.06.19] 단원고 재학생 학부모들, 정상수업 보장 촉구 [2016.06.14] 단원고 재학생 학부모들, 학생들 위한 임시 교사 마련 요구 [2016.06.12] 2년 동안 바다에 잠긴 세월호, 빠르면 한달 뒤 수면으로 [2016.05.11] 세월호 유가족들, 학교측 "제적처리" 반발해 무기한 농성 돌입 [2016.05.10] 단원고 재학생 학부모"세월호 유가족 충돌 [2016.05.09] 단원고, 세월호 사망 학생들 제적처리해 유가족 강력 반발 [2016.05.09] 단원고 "기억교실", 7개 기관 사회적 합의 최종 타결 [2016.05.06] 세월호 유가족들, 스웨덴 에스토니아호 유족들과 연대 [2016.05.04] 서울시, 광화문광장 세월호 천막 축소 예정 [2016.04.08] 세월호 사망자 유가족 "교실 존치 여부 관련된 합의 내용 곧 나올 것" [2016.03.25] 교육부, 전교조 "세월호 교과서" 사용 금지 [2016.03.18] 단원고 학부모들 ""기억교실"정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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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작업이 2017년 초로 미뤄졌다.[사진=연합뉴스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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