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前 대표 "박 대통령 헌법 훼손했다" 비판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11-07 11: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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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국중립내각 구성·김병준 총리 내정자 지명 철회·탈당 등 요구
새누리당 김무성 前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을 촉구했다.[사진=YTN 뉴스]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헌법을 훼손했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7일 김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 수호자인 대통령이 헌법을 훼손하며 국정을 운영했다"며 탈당을 요구했다.

그는 "청와대와 당내 패권세력의 발호와 농단으로 정당민주주의를 위한 정치개혁이 유린당했다"면서 "현 상황은 국정 마비를 넘어서 국정붕괴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김 전 대표는 "헌법 가치를 위반한 대통령은 탄핵의 길로 가는 것이 헌법 정신"이라면서도 "국가적으로 너무나 큰 충격이 국가적 불행이자 국민의 불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국민 신뢰를 받는 국정 중심체를 만들어서 국정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거국중립내각의 조속한 구성을 촉구했다.

아울러 김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을 상대로 ▲거국중립내각 구성 즉각 수용 ▲국회에 국무총리 추천 요청 ▲김병준 총리지명 철회 등을 요구했다.

김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의 탈당을 공개적으로 촉구하며 "저도 백의종군의 자세로 엄중한 국가적 위기의 극복을 위해 온 마음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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