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승마협회 공인 승마대회 규정 바뀌어
(이슈타임)황태영 기자=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초등학교 시절 승마대회에 혼자 출전해 금메달 획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한승마협회로부터 2011년 받은 '경기실적증명서' 대회별 참가자 명단을 분석한 결과 정씨는 2008년부터 5개 대회의 '칠드런 마장마술경기 초등부'에 출전해 1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초등부 선수는 정유라 한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제 45회 회장배 전국승마선수권대회'만 정씨 등 2명이 출전했다. 정씨가 경기에 혼자 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2008년부터 갑자기 바뀐 승마협회 공인 승마대회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개정전 2003~2006년 규정에 따르면 '마장마술은 3명 이상 되어야만 부별 시상을 한다'고 돼있지만 2008년부터 '각 부 참가 선수가 1인 이상이면 독립적인 부로 인정하고 해당 종목을 개최한다'로 규정이 바뀌었다. 현재는 2인 이상일 경우에만 시상을 진행한다. 이같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승마협회가 2008년부터 정씨를 지원해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승마협회 관계자는 '마장마술은 선수가 없어 초등학생이 중등부와 같이 경기를 치르니 입상을 하지 못해 장려상을 주기도 했다'며 '마장마술 활성화 차원에서 1명만 참가해도 상을 준 때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정유라가 초등학교 시절 승마대회에 단독 출연해 금메달을 획득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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