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등 관련 단체들, 만장일치로 안장 허용
(이슈타임)김대일 기자=민중총궐기 시위 도중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다가 지난 9월 사망한 백남기씨가 광주 망월동에 위치한 5·18 묘역에 안장된다. 지난 1일 광주시는 5·18 구묘지 안장 테스크포스· 대표자 회의를 소집한 결과 백씨의 안장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5·18민주화운동 4개 단체 대표 등 9명이 참석한 대표자 회의에서 이들은 ·백남기 농민이 그동안 민주화운동에 헌신해 온 만큼 안장을 허용해야 한다·고 만장일치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묘역은 원칙적으로는 광주시민들만 묻힐 수 있는 시립묘지이지만 5·18정신을 대변하는 공간이 되면서 시민사회단체에 의해 이한열과 이철규, 강경대, 김남주 등 46명의 민족·민주열사 유해가 안장돼 있다. 아울러 백씨의 유족들은 ·백씨가 5·18당시 연행돼 구금됐다·며 올해 초 ·5·18유공자· 지정을 신청해 현재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결정되는 심사를 통해 백씨가 5·18유공자로 결정되면 향후 인근의 국립 5·18민주묘지로 이장될 수도 있다. 한편 백남기 장례위원회는 오는 4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에서 추모의 밤을 진행하고, 5일 오전 8시에 발인할 예정이다. 이후 9시에는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한 가운데 명동성당에서 장례 미사를 하며, 오후 2시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영결식을 할 계획이다. 6일에는 백씨의 고향인 전남 보성과 인근 광주에서 노제를 지내고, 망월동 5·18 구묘역에 백씨 유골을 안장한다.
故 백남기씨가 광주 망월동 5·18 묘역에 안장된다.[사진=YTN 뉴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박혜성 다른기사보기
댓글 0
사회
[오늘 날씨] 아침 최저 1도 '쌀쌀'...강풍에 체감온도 '...
강보선 / 25.10.21
문화
농촌진흥청, '농촌체험' 상품 검색부터 예약까지 쉽게 한다.
프레스뉴스 / 25.10.20
국회
수원특례시의회, ‘2025-26 V리그 남자배구 홈 개막전’참석
프레스뉴스 / 25.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