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지지자들 "이석기는 억울하게 수감된·평화 운동가"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10-10 13: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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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열린 국제회의 참석해 "박근혜 정부의 정치공작 피해자" 주장
이석기씨의 지지자들이 해외 국제회의에서 그를 '억울하게 수감된 반전'평화 운동가'라고 주장했다.[사진=이석기 전 의원 페이스북]

(이슈타임)박상진 기자=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사건으로 수감 생활 중인 이석기씨의 지지자들이 해외 국제회의에서 그를 '억울하게 수감된'평화 운동가'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조형곤 역사정립연구소장에 따르면 '이석기 의원 내란 음모사건 피해자 구명위원회'은 지난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평화국(IPB) 국제평화콘퍼런스에 참석해 독일연방의회 의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주장을 펼쳤다.

IPB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평화운동단체로, 191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구명위 정진우 대표는 '2013년 5월 12일 이석기 의원은 통진당 경기도당이 주최한 행사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90분간 강연한 것이 전부였고 그 결과 9년이라는 형을 받게 된 것'이라며 '통상적인 정치강연은 내란으로 포장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석기 실형 선고는) 박근혜 정부가 정치적 위기를 탈피하기 위해 벌인 정치공작'이라며 '한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이 급속하게 퇴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석기씨는 옛 통합진보당 비례대표로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으나, 2013년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사건으로 구속됐다.

이후 2014년 2월 17일 1심 재판에서 징역 12년에 자격정지 10년을 선고받았으며, 8월 11일 항소심에서 내란 음모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으로 감형됐다.

같은 해 12월 19일에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 선고에 의해 의원직을 상실했고, 2015년 1월 22일 대법원 판결에 의해 징역 9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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