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동의 없이 강행·각종 문제 야기돼 주민들도 결사 반대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새누리당 구로을 당협 강요식 위원장이 소속 구의원들과 함께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서부간선 지하도로 사업 반대'를 위한 1인 시위를 가졌다.

서부간선 지하도로 사업은 본래 사업의 목적과 기대효과(교통정체 완화, 지역단절 해소 등)와는 달라 구로구 주민의 결사반대에 부딪혀 현재 환기구 공사가 일시중단된 상태다.

환기구 공사 지역인 신도림동과 구로1동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체 설명회 개최, 현수막 게시, 서명운동, SNS 의사소통, 홍보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설치되는 환기구는 매연굴뚝이고, 지상도로는 오히려 교통지옥을 불러오고, 지하도로 조차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주민들은 결사반대를 펼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사전에 제대로된 주민동의가 없었고, 주민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심각한 지역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자청해서 서울시청 앞 1인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새누리당 구로을 당협 강요식 위원장은 '구로주민을 위한 시설이 아닌 위해시설(危害施設)이 주민 동의 없이 불쑥 나온 것에 대해 분개한다'며 '이 사업의 전면 철회만이 구로주민의 생존권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위현장을 찾아 피켓 내용을 살펴본 구로주민들(신도림동, 구로5동)은 '이렇게 심각한 줄 몰랐다'고 놀라움을 표시하며 '당연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