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 추락한 해군 링스 헬기 잔해 일부 발견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9-27 14: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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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헬기 탑승했던 3명 여전히 실종 상태
해군이 추락한 링스 헬기의 잔해 일부를 발견했다. 사진은 추락한 헬기와 같은 기종의 헬기.[사진=YTN 뉴스]

(이슈타임)윤지연 기자=지난 26일 동해에서 한미 연합훈련 중 추락한 링스 헬기의 잔해 일부가 발견됐다.

27일 해군은 브리핑을 통해 야간 탐색 결과 어제 자정(27일 0시)께 헬기의 문 등 동체 잔해 일부와 조종사 헬멧 등을 발견해 인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고 당시 헬기에 탑승했던 3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사고 헬기에는 정조정사(대위)와 부조종사(대위), 조작사(중사) 등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해군 관계자는 "추락 과정에서 조종사가 메이데이 구조신호를 4회 송신했다"고 말했다."

추락 위치는 강원도 양양 동방으로 52㎞ 지점이며, 수심은 1030m다. 북방한계선(NLL) 남방으로 30마일(약 48km) 떨어진 지점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파고는 1m, 시정은 4마일, 풍향 및 풍속은 남동풍 5노트로 기상 상황은 양호했으며, 훈련 조건도 모두 만족했다.

사고 헬기는 지난 1999년 도입됐으며 30년 이상 운용하는 기종이어서 노후화된 것은 아니었다. 또한 8월 말에 부대정비도 실시됐다.

사고 헬기의 정조종사 역시 비행시간 770시간을 소화해 자격을 충분히 갖춘 상태였다.

이 때문에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해군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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