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강' 경주 지진, "여진 3~4일간 지속" 전망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9-13 1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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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 크기 줄어들고 발생 주기 길어질 것"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진이 3~4일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KBS 뉴스]

(이슈타임)이진주 기자=지난 12일 경주에서 한반도 기상 관측 사상 최강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한동안 여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은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파로 13일 오전 11시까지 무려 225회의 여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발생한 여진 중에서 가장 많은 수치로, 이전까지 알려진 최다 여진은 2013년 5월 백령도 규모 4.9 지진에 뒤따른 14회였다.

또한 기상청은 지진 자체는 사실상 종료됐지만, 본 지진 뒤에 따라오는 여진은 3~4일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진화 기상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새누리당과 정부 간 긴급 당정회의에 참석해 "여진이 언제 끝날지 속단하기는 불가능하다"며 "여진의 크기가 줄어들고 발생 주기는 길어지며 수치도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여진과 별개로 추가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원론적으로 한반도는 언제든지 규모 6.0대 초반 강진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하지만 규모 6.5 이상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전날 저녁 8시32분 경북 경주 남남서쪽 8km 육상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다. 직전인 7시44분에는 경북 남남서쪽 9km 육상에서 규모 5.1 전진이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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