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차 핵실험 때보다 약 2배 더 강해
(이슈타임)이진주 기자=기상청이 9일 오전에 북한에서 발생한 인공지진으로 방사능 물질이 남한으로 넘어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류를 분석중이다. 이날 기상청은 서울 동작구 기상청 1층에서 '5차 북한 인공지진'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9시 30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 인근에서 발생한 인공지진을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사능 물질이 남한으로 넘어 올 수 있는지 바람의 기류 등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 인공지진이 발생한 위치가 남한에서 300~400km 떨어져 있어 국내에서 진동을 감지한 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5.0의 지진일 경우 반경 100km까지 진동이 전해진다. 유용규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인공지진 폭발 위력은 10'12킬로톤(kt)으로 4'6킬로톤(kt)이었던 지난 4차 핵실험 때보다 약 2배 더 강하다'고 말했다. 북한의 1~4차 핵실험 때는 규모 3.9~4.8 인공지진이었지만 이번에는 규모가 5.0이라 가장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인공지진 발생지점은 4차 핵실험 인공지진 발생 지점으로부터 0.9km 떨어져 있으며 진원의 깊이는 0.7km이다. 이번 지진이 자연지진이 아닌 인공지진으로 추정하는 이유는 자연지진의 경우 처음에 파형이 발생하고 잇따라 두번째 파형이 보이지만 인공지진은 첫번째 파형만 있고 두번째 파형이 나타나지 않는다. 기상청은 이번 인공지진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50여개의 관측소에서 모두 감지했지만 국가 안보 메뉴얼에 따라 바로 지진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9일 오전 기상청은 '5차 북한 인공지진' 관련 브리핑을 열었다.[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김담희 다른기사보기
댓글 0
문화
문체부 대표 누리집 복구 완료, 10월 20일부터 정상 운영
프레스뉴스 / 25.10.21
사회
고용노동부, “현장실습생이 꼭 알아야 할 산업안전수칙, ‘이러닝’을 통해 쉽게 배...
프레스뉴스 / 25.10.21
사회
중앙정부-지자체, 전국에 있는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힘 모은다!
프레스뉴스 / 25.10.21
사회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자살예방을 위한 서울 동작구 현장간담회 개최
프레스뉴스 / 25.10.21
사회
외교부,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피해 관련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 개최
프레스뉴스 / 25.10.21
경남
사천시, 가족의 소중함과 화합을 담은 ‘2025 사천모든가족축제’ 성황리 개최
정재학 / 2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