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경찰 등 수사기관이 요청하면 적극 협조하겠다"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세계적으로 유명한 SNS 인스타그램이 명예훼손이나 개인에 대한 공격이 담긴 게시물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니키 잭슨 콜라코 인스타그램 정책부문 총괄은 최근 서울 강남 페이스북코리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에서도 경찰 등 수사기관이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콜라코 총괄은 인스타그램 사용자의 안전과 프라이버시, 보안 문제 등을 해결하고 관리하는 담당자로, 그는 최근 방한해 '청정 인스타그램 만들기'를 주제로 한 정책들을 소개했다. 콜라코 총괄은 '명예 훼손이나 개인에 대한 공격 등의 문제는 협조가 들어오면 해당 내용을 삭제하고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한다'며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용자의 콘텐츠, 댓글 등의 신고에 대해서는 '보통 24시간 이내에 신고 내용을 처리한다'며 ''오퍼레이션 센터'에서 내용, 언어 전문가를 둬 위반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콜라코 총괄은 최근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SNS 음란물과, 각종 '패치' 등 폭력적인 게시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문제가 되는 특정 단어는 즉시 차단하거나 수를 줄인다'며 '정상적인 해시태그라도 내용이 문제되는 '해시크래싱'은 신고 전에 미리 삭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욕설 등의 댓글을 필터링하거나 아예 댓글을 닫아버릴 수 있도록 하는 '댓글 필터링'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콜라코 총괄은 '현재 볼륨이 큰 계정에 한해 댓글 필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일반 사용자가 적용할 수 있을 댓글 관리 툴(Tool) 기능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필터 기능이 사용자의 경험을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특정 단어나 부적절한 단어가 뜨지 않도록 하는 것이 경험을 해친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콜라코 총괄은 '인스타그램의 차별점은 다른 SNS와 달리 모바일에서 시작했다는 것'이라며 '호주머니 속에 있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사진을 올리고 공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서로 소통하는 방식이 메시지가 아닌 사진, 동영상 등 이미지 중심으로 바뀌었다'면서 '이는 언어가 달라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지난 2010년 설립된 SNS로 올해 6월 기준 월간 활동 사용자 수가 5억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인스타그램이 명예훼손과 인신공격성 게시물에 대해 무관용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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